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1002 잘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그림은 아니에요. 잘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그림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좀 덜 답답하게 그려보고는 싶습니다. 아마 이런 성향은 영어를 공부하고 외국인하고 이야기할 때를 생각하면 제 천성인것도 같습니다. 어차피 내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고 또 상대방도 한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지만 내가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심정으로 말을 걸고 듣고 하거든요. 그러면 또 상대방은 곧잘 알아듣고는 합니다. 워낙 편안하게 하니까 표정으로 다 드러나나봐요. 물론 그들 나라에 가면 위치가 바뀌니까 좀 더 신경써서 영어를 구사해줘야겠죠. 저는 그림작가는 아니지만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림과 텍스트를 어떻게 연결하고 표현해보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봅니다.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과 텍스트로 표현.. 2013. 7. 30. 홍대 감각적인 뮤지엄 카페,1984 요새는 취향이 다양해서 도시취향이라든지 20대 취향이라든지로 딱집어 이야기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양함 때문인지 점점 기존 프랜차이즈 대형 커피숍보다 개성있는 카페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들 카페들도 테이블 두 개 겨우 들어가는 로스팅 카페부터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부럽지 않은 규모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지역 카페까지 아주 다양하답니다. 가게 앞에 '일요일 오후 나른함'같은 간이소파와 비비큐라도 구워야 할 것 같은 텐트가 쳐진 광경은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인조잔디가 깔린 꽤 널찍한 공간을 다른 곳 같으면 주차장으로 썼을텐데 이렇게 '쓸데없이' 게으른 조형물로 충분히 공간을 나른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버렸답니다. 문화를 뿌리로 하는 공간들은 그 아우라부터 다른가 봅니다. 1984.. 2013. 7. 30. 충무로 맛집, 뚱보 돼지갈비 통고기 비가오거나 하루일이 힘들었을 때 절로 생각나는 것은 든든한 고기입니다. 저녁이라면 주룩주룩 빗소리 배경음삼아 시원한 맥주한잔 곁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충무로 안쪽 길 아는 사람은 잘도 찾아 들어가는 그 좁다란 골목 안에 자리잡은 통고기집입니다. 친한 언니와 수다가 목적이고 저녁겸 시원한 맥주한잔 하는 그 여유로운 저녁이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뚱보돼지갈비통고기 중구 필동 02-2267-1801 우선 돼지갈비를 시켜서 노릇노릇 구워서 저녁을 대신했답니다. 기본찬과 함께 나오는 죽이 얌전하게 잘도 들어가는 바람에 언니 것까지 잘도 먹었어요. 또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와주는 덕에 식사를 더 시킬 필요가 없는 집이었답니다. 요개 그 기본 죽이에요. 밥보다 죽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2013. 7. 30. '그개는 무엇을 보았나' 나눠 읽은 조각모음 소셜리딩으로 읽은 '그개는 무엇을 보았나'를 페이스북 그룹에 올렸던 내용을 이어 포스팅합니다. 0. 내일부터 새로운 책으로 이야기 나누게 된 장효진입니다. 불금보다 목요일 저녁이 책 읽기 좋을거란 생각으로 다음 책 소개드릴게요! 바로 와 로 알려진 말콤글래드웰의 ... 입니다. 뛰어난 관찰력과 감각적 아이디어를 가졌다는 찬사를 받는 저자의 위트를 엿볼 수 있으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현상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에 고개 끄덕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 '난 소중하니까'라는 광고카피가 우리나라에서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가 되었죠. 금발에 대한 동경도 아시아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일테고요. 저는 번역서를 읽으면서 책이 나온 시점과 지금 그리고 그곳과 이곳의 차이와 비슷한 점을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2013. 7. 29. 소셜리딩, 한권을 백권같이 페이스북에서 책모임그룹을 운영하는 리타입니다. 이름이 마음북 https://www.facebook.com/groups/279888362128775 입니다. 책리뷰나 책과 관련한 이야기 혹은 출판사들의 이런저런 소식을 모아놓는 곳입니다. 그룹인데 주로 제가 정보나 생각을 올리고 있어요. 활발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책모임이나 북파티 등 다양한 형태로 접목을 해볼 생각입니다. 활동하고 있는 책모임 중에 또 하나가 바로 백독백습( https://www.facebook.com/groups/tworeader/)이라는 책읽기 그룹입니다. 이 곳에서 2주간 하나의 책을 골라서 함께 읽는데요. 돌아가면서 책을 선정하고 선정한 이가 주체적으로 책을 읽어 인상깊은 구절과 생각을 그때그때 나누고 댓글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그룹.. 2013. 7. 26. 공간 브랜드, 머물고 싶은 욕망 브랜드는 나혼자 떠들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것처럼 공간 브랜드도 공간에 머무는 이들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들이 그 공간에 머물고 싶고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꾸하고 있다면 그 공간은 머문 이들의 개성을 통해 살아있는 브랜드가 됩니다. 퍼스널브랜드와 달리 공간브랜드는 그 공간에서 담고 있는 복수의 아이덴티티를 포괄합니다. 복수의 개인이 있고 복수의 사물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밖으로는 그 공간이 위치한 더 넓은 범주의 공간의 개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공간을 나눠쓰는 이들이 공간을 만든다. 개인화되고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 요즘 사람들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한자부터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듯이 다른 이들에 기대어 자기를 돌아보며 더 착하고 더 진지하고 더.. 2013. 7. 25. 혜화 갤러리카페 얼반소울 지난 2013.11월 비로소의 얼반소울 문화갤러리 운영을 종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참 복잡한 길과 만나게 됩니다. 상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음악소리와 지나가는 사람들 연극예매를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그틈을 비집고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 길을 가로질러 로타리를 만나고 길 건너 혜화파출소와 롯데리아 SK주유소가 보이는 즈음에 다다르면 그래도 시야가 좀 트입니다. 혜화파출소 옆 좁다란 길을 걸어 가다보면 조금씩 발걸음이 느려지구요. 옹기종기 숨어있는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스타와 피자를 파는 작은 이탈리안 음식점도 보이고 작은 카페 몇몇이 지하 혹은 1층 또는 2층에 나름의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연우소극장이 나오면 그 옆으로 난 .. 2013. 7. 25. 여름, 찌개로 이열치열! 부대찌개vs. 김치찌개 벌써 중복입니다. 지난 초복때는 백숙을 먹었고 중간중간 치킨도 먹어주기는 했습니다만 불쾌지수 올라가는 여름이라 자꾸 몸이 축쳐지는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땀을 많이 흘리고 볕도 따가워서 몸이 빨리 지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짜증지수가 올라가니 주변 사람들과도 사소한 일로 얼굴 찌푸리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같습니다. 이럴 때는 몸 그득히 좋은 음식 좋은 사람들과 나눠 먹는 것이 최고에요. 그것도 이열치열로 냉방 잘 되는 방안에 앉아서 뜨끈한 전골 팔팔 끓여 호호 불어 먹고 흐르는 땀은 개운하기만 할거구요. 한국사람이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니 가장 대중적인 전골도 김치찌개 아니면 부대찌개가 아닌가 해요. 모처럼 연달아 이틀을 점심 메뉴로 김치찌개와 부대찌개를 먹고 났더니 오늘하루 아주 가뿐합니다. 1. 돼지고기.. 2013. 7. 22.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