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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2

'니체에게 길을 묻다' 방황하는 이들에게 딱 한장만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볼이 불그레 상기된 퉁퉁한 빨간옷의 산타가 그려진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더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카드를 머금은 노란색 책이었죠! 요즘들어 읽는 책들도 마케팅,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것 보다 소설책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제야 만화 '원피스'에 빠져있다보니 내가 누구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깜빡하기도 했답니다. 그런 와중에 쓸 데 없는 고민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 말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 더 행복해지라는 등의 메시지를 담뿍 담은 한 권의 책은 새해를 맞이하는 이 맘 때에 정말이지 딱이었죠. 책은 얇고 또 간단한 메시지와 일화들를 담은 내용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와 살아 갈 것인가', '나를 찾았는가'와 같은 세 가지 주제별로 묶어 만들어졌습니다. 순서가 딱히 정.. 2012. 12. 29.
섹시 로맨스 코메디, '나의 PS파트너' 이제는 성인이니까. 수줍은 20대도 아니니까. 그렇다고 너무 노골적이면 싫으니까. 김아중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가 벌써 2006년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김아중은 그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한 것 같네요. 하지만 6년 전 영화를 떠올릴 만큼 완벽한 외모로 돌아온 김아중은 심심하거나 너무 진지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습니다. 대놓고 완벽한 각선미를 뽐내면서도 속마음은 속시원히 드러내지 못하는 그 또래의 여인네들을 잘 보여줬거든요. 오랜 연애를 지속하면서 자존심으로 청혼하기만을 기다리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참 속으로 많이 후회합니다. 그 소심한 여인은 엉뚱한 남자에게 은밀한 전화를 걸어 어울리지 않는 대담함을 선보이게 됩니다. 눈앞에는 없는 대상에게 소리로만 자신을 어필합니다. 가짜 신음과 .. 2012. 12. 29.
3X 파티 : Exciting, Exhibition, Exchange 연말입니다. 어느덧 2012년도 금새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게 되었네요. 올해는 리타에게도 여느해와 비교해봐도 다양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올해는 특히나 좋은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송년회를 핑계삼아 좋은 사람들 모두 모아 훈훈한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답니다. 이름하여, 3X party! Exciting Exhibition and Exchange 마침 신촌타프에서는 Magic Cage展이 열리고 있어서 참여하신 전시 작가님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해 보고 또 작가분들의 솜씨가 담긴 엽서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나볼 수도 있게 해보았습니다. 미술작품을 단지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들과 소통하고 내가 느낀 감상을 이야기 하면서 그들에게도.. 2012. 12. 27.
드로잉 레시피 지성은 작가님은 지금까지 진행한 세 번의 전시 중에 두 번의 전시와 함께 하셨답니다. 지성은 작가님의 드로잉 작품들은 그의 절제되고 단호한 주제 의식을 닮아 채색이 최소화 되고 단순한 선으로만 대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단순해 보이다가도 그림을 보면 볼 수록 나중에는 그 그림들이 각자의 생각으로 그림을 가득 채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성은 작가 작가님의 '드로잉레시피'워크샵은 그림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이고 다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림을 그리기 기법이나 연습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다른 이들의 그림의 감상을 나누기도 하죠. 드로잉레시피라는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조리법을 .. 2012. 12. 18.
마음이 꿈틀거리는 수채화 비로소가 신촌의 복합문화공간인 신촌타프에서 진행한 세 번째 전시인 'Magic Cage'展 과 함께 작가분들과 함께 예술체험 워크샵을 준비했습니다. 신선한 시각을 가진 작가와 대중을 재미있게(?) 연결해보고자 노력하는 비로소는 이번에도 작가들이 미술과 거리가 좀 있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고민해보았답니다. 리허설도 진행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내는 방법을 찾아보았답니다. 이 번에는 그 중에 '시무고 다카시무'라는 닉네임의 작가님과 함께한 워크샵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무고다카시무님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신 문피아작가님의 소개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작가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pa1nt3r) 에는 수수하고 순수한 그림들이.. 2012. 12. 17.
'빅픽처' 타인의 삶을 탐하시나요? 이 소설은 사진가가 되겠다는 꿈을 유보한 채 겉으로는 성공한 변호사로 평탄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자의 극도로 뒤틀려버린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꽤 두툼한 이 소설은 미스터리 물로써 읽는 내내 긴장감이 잔뜩 생겨나다가도 예술이든 이성이든 자기 앞의 대상을 향해 이토록 돌직구를 날리는 진지하고 솔직한 남자의 모습에 절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끔찍한 살인을 일으키고 철저하게 은폐한 그라 할지라도 부디 새롭게 살고 있는 인생에서 과거가 들통나버리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왜 제목이 '빅픽처'일까? 케네디 더글라스는 어쩔수 없이 타인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의 삶을 사진가라는 직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해 냅니다. 종군기자의 삶을 보여준 영화 '뱅뱅클럽'에서도 느낀 바 있지만, 아무리 .. 2012. 12. 12.
'Open your Cage in TAF'전시 후기 비로소가 처음으로 작가모집을 시도하여 선보인 전시회 의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신촌 한켠에 위치한 신촌타프에 기꺼이 작품을 걸어 2주간의 전시를 선보이려는 작가분들의 관심도 감사했고 'Open Cage'이미지를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롭게 창조한 모습이 감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전시 2012.9/12~9/25 권아리, 권지혜, 박목영, 이현지, 지성은, 최현주 리타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미학을 충실히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도 작품을 대할 때에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또 의심없이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작품의 선과 색과 그림이 걸린 위치에까지도 다양한 생각을 펼치곤하죠. 이번 전시는 6분의 작가가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권아리, 권지혜, 박목영, 이현지, 지성은, 최현주 작가의 시작,가능성 그리고 개방과 자유를 담.. 2012. 12. 7.
프로포즈를 신촌타프에서! 여자가 무심코 약속장소로 향한다 문을 열었지만 어두컴컴한 실내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나타나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줘!'라고 말한다. ... 드라마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그럼 제법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리타는 '뭐 저건 드라마니깐', 'BGM이 있고 멋진 각도로 찍어내는 장면이니깐' 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부럽습니다. 며칠 전 신촌타프에서 이런 드라마같은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몇번의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자친구의 철두철미한 준비성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일단 신촌타프 내부도를 꼼꼼하게..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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