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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2

따스한 햇살이 머문 곳, 현암갤러리 현암갤러리는 현암사 신사옥 안에 있습니다. 복층이 시원스레 뚫린 가운데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공간이었어요. 시선 위로는 현암사에서 펴낸 책들을 보관하는 서고가 있어서 출판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있었구요. '저위로 올라가서 재미있는 책을 몇시간이고 앉아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고운기 선생님의 '삼국유사 스토리텔링'시리즈 책이 좋아 무작정 찾아 뵌 서현미 편집장님은 친절하게 현암사 건물을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의 책을 펴내면서 두 아이를 낳고 출판사가 이사를 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인연을 이어오셨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낯선 공간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볓도 잘드는 공간에 머무는 동안 마음의 긴장이 스르르 녹아 내리는 걸 느꼈어요. 사실 책이랑은 거리가 .. 2012. 10. 16.
'Biroso! Sinchon TAF opening' 전시 후기 신촌타프 오픈을 기념하여 기획된 전시 신촌타프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만들어진 Open Cage를 주제로 네 가지 작품과 기념 엽서와 캔버스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기념 엽서는 방문한 손님들이 직접 꾸미고 신촌타프에 게시할 수 있도록 'Draw your open cage'코너를 마련했어요. 그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신촌타프 음료와 문화강좌 수겅권 등의 상품을 준비하였습니다. 개방과 자유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공간으로서 문이 열린 새장인 오픈케이지는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도록 절제된 선과 모노톤의 색상을 기본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표현한 네 점의 작품들도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심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비로소 문화기획자인 손현정작가의 많은 고민과.. 2012. 10. 16.
망향비빔국수 -용인점 망향비빔국수집을 갔어요.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에 말아 나오는 잔치국수와 콤비로 시켰어요. 구운계란으로 단백질을 채워주는 식단이었답니다. 깔끔한 내부인테리어와 재미있는 메뉴소개가 인상적이었어요. 산뜻한 양념에 듬뿍 담겨져 나오는 메뉴가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답니다. 국수는 우동이나 쫄면에 비해 다루기 어려운 면음식이면서도 주식으로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국수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곳에서 국수를 후루룩 먹고 나오는 그 가벼움은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물론 국수를 좋아하는 리타라서 다 맛있어요! 엄마가 김가루 넣고 푹끓인 국물에 말아주는 다소 불은 듯한 국수나 다른 체인인 할머니 국수의 두부국수도 좋아합니다. 그래도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그냥 국수가 아닌 비빔국수를 내세운.. 2012. 10. 12.
인문리더십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간담회, 그 후 리타가 비로소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표라고 불리게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이라고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에서 보았던 섀클턴의 리더십이나 큰 기업가의 경험담을 담은 리더십과 같이 극한의 상황이나 철저하게 경쟁위주인 시점에서 발하게 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우리는 소소한 일로 어깨를 늘어뜨리고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자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위치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기술이나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한 것을 채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은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 2012. 10. 12.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문화 예술 및 인문학과 관련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마음북’을 페이스그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둥둥 울려주는 북과 같은 책을 나누고 그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경제와 정치 그리고 자기계발과 같은 생활에 직접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들도 의미있지만, 가끔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가는 데에도 몰두해야 우리의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이곳을 통해 각자 생각하는 좋은 책들을 나누고 그 경험을 나누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지혜로움과 감성충만이라는 행복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오프라인 모임이나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책으로도 엮어나가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북의 다양한 활동에.. 2012. 10. 12.
공감각아트앨범 ‘Magic Cage Project’ 참여 예술가 공모 ■ 프로젝트 개요 -주제 : Magic Cage -내용 : Magic Cage ( 마술. 요술. 마법 ) 평범한 듯 보이지만, 돌이켜보면 마법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마법사가 주문을 걸듯, 황홀한 Art magic의 세계를 보여주는 예술가들을 만나본다.하나의 주제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악과 미술의 예술 세계로 표현하고, 또 그것을 함께 묶어보는 비로소의 “공감각 아트앨범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주제는 ‘Magic (마술/요술/마법)’입니다. ■ 공모기간: 2012년 10월 11일 (목) ~ 10월 24일 (수) ■ 공모분야 : 1. 전시 부문 : 시각예술가 (평면), 입체, 사진, 영상, 설치 등 2. 공연 부문 : 인디밴드, 공연 팀 ■ 지원자격: 참신한 신진 예술가라면 장르 제한 .. 2012. 10. 11.
비로소! 신촌타프 시작하다[2] 비로소! 신촌타프 시작하다[2] - 브랜드 아이덴티티 , 개방과 자유의 'Open Cage' 신촌타프의 현황은 세련된 아지트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노고산동 주변과는 이질적일 정도로 장벽이 높다란 성곽같았습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것과 같이 비로소는 문화와 예술을 소통하고 거리낌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펼치는 공간을 지향하기로 하고 신촌타프의 이미지를 조금 더 밝고 친근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TAF를 신촌타프로 한글로 바꾸고 지역의 대표성을 갖추도록 신촌을 붙여부르기 시작했죠 공간의 컨셉잡기 커피와 간단한 주류를 판매하는 공간이지만 기본적으로 문화와 예술관련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내부는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Total Art Festival 이라는 이름의 '모든.. 2012. 10. 10.
10월 책모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매달 세번 째 토요일 4시부터 6시까지는 '북북북 책나눔 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열립니다. 10월입니다. 신촌타프에도 가을이 와서 현관 문 앞에 문지기처럼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청량감을 남기가 나갑니다. 며칠 전에 다녀가신 고운기 선생님의 자상한 미소가 채 흩어지지 않았고, 그 안에 머물면서 이야기 꽃 피우던 분들의 숨이 떠다니는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 왔고 또 세번째 토요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가을타는 남자 여자 모두 모여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건 누구나 하고 싶고 하고 있고 하게 될것기에 말로 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수줍음을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랭드 보통은 그 사랑을 참으로 진솔하고 아무렇지 않은 ..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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