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26 드라마 눈이 부시게, 시간과 젊음에 대하여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시간과 젊음에 대하여 한지민과 남주혁의 아름다운 외모로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눈이 부시다. 그들의 젊음과 해사한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일상넘어의 무엇과도 같게 느껴진다. 그런데 한지민이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과도하게 사용한 탓에 급속도로 늙어버려 70대의 김혜자가 된다. 비록 겉모습은 세월을 50년을 달려 부모보다 늙어버린 노인이지만, 수수한 옷차림부터 죽마고우와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까지 여전히 스물다섯 꽃다운 젊은 여자다. 극도로 한정된 사람들만이 이 비밀을 알고 있는 탓에, 주눅들고 안으로 안으로 움츠려들만도 하지만 혜자는 마음에 두었던 준하의 방황이나 기어코 살려놓았지만 불행한 아버지의 뒷모습에 손놓고 있을 수많은 없다. 촬영기법이나 소품같은 소소한 연출에 의한 것일 수도.. 2019. 3. 6.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 시작부터 마지막을 생각하자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 작은가게 생명주기 작은가게에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단지 얼마나 오랜 기간을 잘 운영할 수 있는가의 차이일 뿐입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이 업종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평균 수명이 대략 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 중 80퍼센트는 3년 내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꾸역꾸역 계약기간을 버티는 경우도 있으니 아마 이 평균도 잘되는 장수가게들이 끌어올린 수치가 아닐까합니다. 작은가게라서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안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도록 어떻게 공간에 잘 뿌리내릴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합니다. 혹시나 건물주인과의 갈등 등 여러가지 내부/외부적인 요인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고 해도 .. 2019. 2. 25.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 장소를 만드는 구성요소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 장소를 만드는 구성요소 ' 작은가게 하나열겠습니다'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동네 속 작은 가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난 시간에는 작은가게를 열어야 하는 명분을 마련하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이전 글 보러 가기) 생각해보니 이전에 브런치에 써서 금상을 받았던 '작은가게 문화공간 만들기'(글 보러 가기)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작은가게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통해 작은가게가 공간에서 장소로 변신하는 것을 꾀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이게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고 저도 한참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요. 작은 가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간은 물리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화적 정서적 환경이 추가되고 사람과 대상 혹은 사람끼리의 관계에 의해 .. 2019. 2. 23.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공간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작은가게하나열겠습니다]공간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다음 달부터 신촌에 있는 한레교육문화센터에서 '작은가게 하나 열겠습니다.'강좌를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강의 소개보러 가기) 워크샵을 겸하는 이번 강의에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될 지 미리 블로그를 통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작은가게 하나 열겠습니다.'는 취향을 담은 자기만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이고 공간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장소로 만들어 가는 문화적 활동을 어떻게 꾸리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배태랑 작가가 써준 글씨 (@hereworld) 작은가게에는 주인장의 취향과 내 취향을 견주어 볼 수도 있고, 문득 생각하지 못한채 만나게 되는 물건들도 있고, 그곳을 머물면서 .. 2019. 2. 22. 유투브 시작했어요. 지우의 소소한 놀이영상 유투브채널 시작, 지우의 소소한 놀이영상 유투버들이 얼마 번다더라... 하는 뉴스가 부러움이 되기도 하지만 손쉽게 영상을 찍고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건 편리한 일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기록하고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참에 유투브 채널을 하나 열어보았습니다. 지우가 커가면서 호기심도 많아지고 이야기를 담은 놀이를 하게 되면서 함께 노는 영상을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시대는 조금 경직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모바일을 통해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 무척 자연스러운 일인듯합니다. 언젠가 보았던 다른 유투브 영상의 언니처럼 흉내를 곧잘 내기도 하고 영상을 촬영해도 긴장하거나 경직되는 게 없는것이 타고난 게 아닌가 하는 고습도치 엄마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지.. 2019. 2. 15. 딴짓, 매거진에서 문화공간까지 딴짓, 매거진에서 문화공간까지 딴짓이라는 매거진을 알게 된지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딴짓은 말그래도 자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한눈팔기를 시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꾸린 잡지입니다. 각자 1호, 2호, 3호로 부르면서 각자의 감성과 재능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독립출판잡지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나봅니다. 비로소도 이 매거진을 들여다보면서 그 내용이나 이들 매거진 자체에 관심을 가져보기도 했었고(https://www.biroso.kr/765)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글을 눈여겨 보며 지금까지 느슨한 친구관계로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제 존재를 모르겠지만요. 곧 다음주로 다가온 한겨레문화교육센터의 '작은가게 하나 열겠습니다.'강좌(https://www.biroso.kr/800)오픈될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 2019. 2. 13. VR 영화 '기억의 재구성'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기 VR 영화 '기억의 재구성'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기 지난 주 열린 KVRF(Korea VR Festival)에 VR상영관에는 여러 VR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선보였습니다. 그 중 저는 (김영갑 감독, 2017, 15Min)을 경험하였습니다. VR 영화가 가지는 특성은 가상현실 미디어의 특성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영리한 영화 문법의 실험이라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다양한 제작업체들은 실사를 기반으로 하든, 모두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든 자유로운 시선의 이동이 가능한 공간안에 이야기를 적절하게 배치해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한가득입니다. 또한 이러한 고민을 통해 찾은 몇가지 시도가 눈에 띕니다. 일단 기억이라는 것은 머리 혹은 가슴 혹은 추억이라는 것과 섞여 몽롱한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그 중간쯤 .. 2018. 9. 10. 서울대입구 독립서점 엠프티폴더스 emptyfolders 서울대입구 독립서점 엠프티폴더스 emptyfolders '좋아서 모아놓은 곳'이라는 꾸밈말이 마음에 듭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5분 정도 들어가면 초등학교 뒤편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독립서점에 다녀왔어요. 저와는 인연이 좀 있습니다. 바로 제가 지난 봄에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했던 강의에 참여했던 수강생분이 연 서점입니다. 눈 반짝이며 자신의 공간을 상상하고 이름과 로고와 컨셉과 상품을 꾸리고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공간이라 정말 궁금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좀 있다고는 해도, 날은 좋았습니다. 포털에 검색도 잘 되고 지도도 잘 되어 있고, 찾아가기도 수월합니다. 주변 주민들도 지나다 한번씩 기웃거리는 것이 조금 지나면 참새방앗간이 될것도 같습니다. empty folders 라.. 2018. 5.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