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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2

물회? 속초 송도횟집으로! 리타는 봄을 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기후의 영향인지, 봄 가을이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우리나라의 계절추이에 따라 이제는 여름을 타는 건 아닐까 하네요. 물론, 여름을 탄다고 해서 봄때처럼 살랑거리며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 돌아다니다가는 큰일날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여름에는 휴가, 피서가 떠오릅니다. 엿가락 늘어지듯 주욱~ 늘어지는 사람들이 휴양지에만 가면 그렇게 활기가 생기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 시간을 위해 1년을 꾹 참고 일이든 공부든 열심히 해온 것일테죠. 리타도 이번 여름에는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계곡이나 산이 좋다고 이야기하다가 여름바다는 오랜만에 만나보니 참 반갑더군요. 그 중에는 포구도 있고, 수산시장도 있고 해수욕장도 있었어요. 올해는 바다와.. 2012. 8. 3.
[김철민 안산시장과 만나다] 안산시, 알고 보면 팔방미인!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 바삭하고 쨍쨍한 여름의 한나절,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안산 다문화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다문화 거리에는 평소 관심이 많았음에도 섣불리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입니다. 아마도 그 곳에 가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그 멀리 동남아 나라 몇 개국을 돌아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기 때문일 거에요. 다문화 거리는 먼 곳에서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난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드러내서 유혹하는 볼거리가 많지도 않고, 푸른 눈동자와 노란 머리의 쭉쭉 빵빵한 외국인들이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거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 면면이 숨어 있는 소박하고 호기심 넘치는 것들을 알아차리기에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구요. 하지만, 일단 한 번 발길을 하고.. 2012. 7. 16.
내방의 콕! 마무리 멘트 지난 27일 내방의 콕 오픈스테이지로 비로소의 ‘내방의 콕’ 시즌 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문래동 대안공간인 ‘내방’에서 8주동안 기타, 독일어, 일러스트의 강좌로 진행되었던 이번 시즌 1은 기대와 설렘만큼 즐거운 에피소드들도 많았고 꼭 그만큼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방의 콕! 강좌 안내 http://biroso.co.kr/?p=135 내방의 기타 리뷰 http://biroso.co.kr/?p=350 내방의 일러스트 리뷰 http://biroso.co.kr/?p=372 내방의 독일어 리뷰 http://biroso.co.kr/?p=264 아직은 걸음마단계인 ‘비로소’를 믿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강좌를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과 비록 많은 분들을 모시지는 못했지만, 용감무쌍하게 듣보잡 강좌를 신청하여 주.. 2012. 7. 10.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를 만나고 와서 평일 저녁시간은 이상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바쁜 시간이고 또 저녁을 먹고나면 잠들기까지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거든요. 친구와 만나서 차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집에서 즐겨보는 TV프로그램 한두가지를 보면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 의무감같은 것이 있어요. 주5일 9-6근무족이 아니어도 좀 그렇지 않나요? 평일 그것도 월요일 저녁은. 그래서 무언가를 배워보겠다거나 듬직한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주말 오후시간보다 굳세게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철학'과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월요일 저녁시간을 세시간 할애한다는 것은 조금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에 가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저녁을 먹지 못해.. 2012. 6. 28.
비로소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비로소의 소소하지만 멋진 창조프로젝트 ‘내방에 kock'시즌1이 어느새 마지막 Open Stage를 향해 달려가고 있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함께 해보자고 조르던 저나 함께 해보겠다고 흥쾌히 허락해주신 선생님들이나 쭈뼛거리는 통나무 무리들이었죠. 그래서 문래동 대안공간 ’내방‘에서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강좌에 대한 걱정과 설렘으로 가슴 콩닥거리곤 했었죠. 리뷰 리뷰 리뷰 물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비로소와 내방 그리고 선생님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은 선뜻 강좌를 신청하시지 못하셨고, 그보다 이런 강좌가 있음을 잘 알리기조차도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한답니다. 하지만 한 두명으로 시작한 강좌들이 이만큼 진행되고 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비로소가 지향하는 바대로 ’젊은.. 2012. 6. 14.
내방의 일러스트 열기_ 스케치북 위의 상상 드디어 비로소 강좌 ‘내방의 일러스트’가 손현정 선생님과 함께 시작되었답니다. 첫날 수업의 그 설렘이 수업시간 내내 이어지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사실 누군가 다른 사람 앞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그림쟁이들도 부담스러운 일일거에요. 그런데 평소 내 손의 근육들이 어떤 지, 그래서 연필을 어떻게 쥐고 힘을 얼마나 주면서 선을 긋는 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곧은 선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진땀 빼게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선생님은 밝고 친절한 말투로 편안하게 그림을 시작하도록 하셨습니다. 어떤 걸 그려볼 지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연상하고 그 연상된 단어를 통해 브레인 스토밍을 해 나가면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죠. 평소 좋아하.. 2012. 6. 11.
<몽상골목>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꽃을 피우다!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의 문래동은 섬같은 곳입니다. 신도림은 자우림의 노래에서 흘러 나오는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하는 가사는 출퇴근 시간의 넘쳐나는 직장인들의 수를 짐작하게 하게 합니다. 또한 영등포는 여의도로 건너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철도편이 있어서 장거리 여행객들이 드나들기도 하는 활기찬 곳이죠. 그런데 신도림과 영등포 사이의 문래동은 왠지 ‘섬’같은 곳입니다. 그것도 갈라파고스 섬쯤 되는 것 같은 그런 주변지역과 다른 이질감과 호젓함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철공소골목이 주는 거칠고 시끄럽고 어수선한 이미지의 울타리 안에 머리를 열고 마음을 젖혀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예술의 흔적이 나부끼는 묘한 조화가 있거니와 그들과 문래동네 주민을 엮어보려는 대안공간들의 야생 동식물같은 다양한 활.. 2012. 5. 28.
<일상을 바꾸는 문화예술 교육>포럼을 다녀왔습니다. 리타가 ‘비로소’라는 작은 회사를 통해서 문화 이벤트(강좌, 강연, 파티, 공연) 기획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좋은 포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연 이라는 포럼입니다. 일상에 녹아들어간 문화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든 편안하고 친근하게 문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소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아직은 처음 문을 열고 아쉬운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것도 벅차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과 지금 문화에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5월 25일) 낮 3시부터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객석을 메우고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201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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