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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브랜드 연구소 | 비로소1046

마음이 꿈틀거리는 수채화 비로소가 신촌의 복합문화공간인 신촌타프에서 진행한 세 번째 전시인 'Magic Cage'展 과 함께 작가분들과 함께 예술체험 워크샵을 준비했습니다. 신선한 시각을 가진 작가와 대중을 재미있게(?) 연결해보고자 노력하는 비로소는 이번에도 작가들이 미술과 거리가 좀 있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고민해보았답니다. 리허설도 진행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내는 방법을 찾아보았답니다. 이 번에는 그 중에 '시무고 다카시무'라는 닉네임의 작가님과 함께한 워크샵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무고다카시무님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신 문피아작가님의 소개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작가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pa1nt3r) 에는 수수하고 순수한 그림들이.. 2012. 12. 17.
'빅픽처' 타인의 삶을 탐하시나요? 이 소설은 사진가가 되겠다는 꿈을 유보한 채 겉으로는 성공한 변호사로 평탄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자의 극도로 뒤틀려버린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꽤 두툼한 이 소설은 미스터리 물로써 읽는 내내 긴장감이 잔뜩 생겨나다가도 예술이든 이성이든 자기 앞의 대상을 향해 이토록 돌직구를 날리는 진지하고 솔직한 남자의 모습에 절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끔찍한 살인을 일으키고 철저하게 은폐한 그라 할지라도 부디 새롭게 살고 있는 인생에서 과거가 들통나버리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왜 제목이 '빅픽처'일까? 케네디 더글라스는 어쩔수 없이 타인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의 삶을 사진가라는 직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해 냅니다. 종군기자의 삶을 보여준 영화 '뱅뱅클럽'에서도 느낀 바 있지만, 아무리 .. 2012. 12. 12.
'Open your Cage in TAF'전시 후기 비로소가 처음으로 작가모집을 시도하여 선보인 전시회 의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신촌 한켠에 위치한 신촌타프에 기꺼이 작품을 걸어 2주간의 전시를 선보이려는 작가분들의 관심도 감사했고 'Open Cage'이미지를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롭게 창조한 모습이 감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전시 2012.9/12~9/25 권아리, 권지혜, 박목영, 이현지, 지성은, 최현주 리타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미학을 충실히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도 작품을 대할 때에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또 의심없이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작품의 선과 색과 그림이 걸린 위치에까지도 다양한 생각을 펼치곤하죠. 이번 전시는 6분의 작가가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권아리, 권지혜, 박목영, 이현지, 지성은, 최현주 작가의 시작,가능성 그리고 개방과 자유를 담.. 2012. 12. 7.
프로포즈를 신촌타프에서! 여자가 무심코 약속장소로 향한다 문을 열었지만 어두컴컴한 실내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나타나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줘!'라고 말한다. ... 드라마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그럼 제법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리타는 '뭐 저건 드라마니깐', 'BGM이 있고 멋진 각도로 찍어내는 장면이니깐' 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부럽습니다. 며칠 전 신촌타프에서 이런 드라마같은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몇번의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자친구의 철두철미한 준비성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일단 신촌타프 내부도를 꼼꼼하게.. 2012. 11. 28.
리타의 첫 미니북, 코냥이와 냉장고 북아트 미니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로소 손현정 작가님의 준비로 나름 뿌듯(?)하게 만들어 본 리타의 첫 북아트 작품이랍니다. 지난 10월 만화를 주제로 한 비로소의 기획 의 한 모임으로 기획된 '북아트 미니북 만들기'를 직접 해본 것인데요. 직접 자그마한 책을 뚝딱 만들고 그 안을 채울 그림과 글을 직접 채워서 하나의 만화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리타가 구상한 이야기는 '코끼리 아가씨의 다이어트 도전기'입니다. 우스개 소리 중에 '전공 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 유행한 적도 있는데요. 다이어트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냉장고와의 사투에 관한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화를 주제로 한 미니북답게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그림과 말풍.. 2012. 11. 14.
'생활의 참견'을 해주세요~ 혼자 태블릿PC나 핸드폰을 보고 혼자 웃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웅크린 자세였습니다. 아마 그들은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제 놓친 드라마를 다시보기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SNS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텐데도 참 외롭게 보이더군요. 만원전철에서도 메시지 도착 알림이나 게임배경음악만 조용히 들리고 모두들 손바닥 만한 곳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그들의 생활은 그 안에만 있다는 듯한. 발레를 하는 듯한 유쾌한 동작의 이미지들이 웃음짓게 합니다. 아마 이 웹툰도 핸드폰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많았을 겁니다. 단행본으로 만나보게 된 은 가벼운데다가 원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을 보게도 해 주는 .. 2012. 11. 14.
김정현 개인전 'I see you seeing me' 전시 기획자 김연주는 '증명에서 억압으로, 카메라 기능에 대한 분석'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도발적인 당구대가 가운데 배치되고 그 주번으로 당구장에서 봄직한 타이머와 술병과 와인잔 실감나게 당구장갑까지 당구대에 올려져 있습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문래동의 대안공간 '정다방 프로젝트'의 독특한 내부 풍경에 어울려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중심이 되는 이 붉은 당구대는 그 위에서 당구공가 당구 큐 그리고 와인잔과 당구 장갑이 배치된 사각의 프레임을 정확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당구대 위의 공을 만지거나 와인잔을 들어보이지 않게 됩니다.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는 영상은 바로 벽걸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한 벽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멀리 떨어지지 않는 다른 한.. 2012. 11. 13.
'지지않는다는 말' 얼마나 안심되는 말인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부터 입시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아이들에게는 1등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큰 훈장이고 목표고 삶의 이유였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다 큰 어른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죠. 1등이 되려면 반 다른 아이들보다 더 공부를 잘 해야 하는거고 이는 그들을 다 이겨버려야 한다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서태지의 노래에도 아래같은 가사가 등장하기도 하죠.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네 옆에 앉아 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그러다보니 이긴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 또 반대로 진다는 것은 얼마나 굴욕적인가를 스무살이 될동안 몸으로 배워왔다고 하면 너무 억지스러울까요. 그러다보니, '지지 않는다는 말'은 바로 '이기는 것.. 201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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