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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남쪽으로 튀어' 튀는 것만 능사는 아니지만. '이 낯설음은 뭐지?'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든 생각이 이겁니다. 얼마 전 보았던 '클라우드 아틀라스'처럼 복잡해서 두고두고 공부(?)해야 할 것 같지도 않으면서도 기존 다른 영화와는 다른 구석이 있습니다. 일반인 사찰이나 정치인들의 비리 등은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으로 여기는 모든 것들도 반 보 정도 떨어져서 새롭게 보도록 합니다. 익숙한 것이 새롭게 보이고 낯설게까지 하는. 늘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여기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학교에서의 규칙이나 세금과 관련한 것들이라면 이런 것들에 딴지를 거는 것은 사회적으로 약간 거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뭔가 유달라 보이고 뭔가 위험할 것 같은 그런 느낌같은 것 말이죠. 그래서 모두들 같은 것 안에 안전하게 지내려고 .. 2013. 3. 25.
'비로소 글을 쓰다' <독립잡지만들기> 강좌안내 비로소의 문화운동회, 비로소와 함께 하는 감성에 근육을 붙여주는 문화강좌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3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3주간 펼쳐지는 강좌다보니 호흡이 짧고 무언가 시작해볼 참에 끝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그 이후는 오로지 자신의 몫이라는 것. 너무 길어지면 스스로에게 게으름의 못된 버릇이 스물스물 올라오리라는 것. 애시당초 그 최소한의 시간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해보자가 처음 취지였습니다-- 만. 그래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고 나름의 피드백도 만들어 볼 기회가 생길테니 같이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글쓰기 강좌, 3기(독립잡지 만들기) : 4월 5일(금요일) 저녁 7시반-9시반 (3주간) : 신촌타프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오셔.. 2013. 3. 22.
'드로잉레시피' 3차앵콜 안내 드로잉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절제된 것은 복잡함을 진정시키는 것 같아요. 단순히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담긴 심상을 꺼내보고 그것을 언어가 아닌 이미지로 드러내 보는 것은 참 멋진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펜을 들어 동그라미 그리는 것도 부담 스러우셨던 분들도 차분하게 자신을 만나보시게 될 거에요. [지난 드로잉레피시 리뷰 보기] : 4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반-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치 지하1층, 신촌역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 가량 올라오시면 외편에 total art festival간판이 보이실겁니다.] : 참여 및 등록 : 위즈돔을 통해서[신청하러 가기] , 2만5천원(재료포함) 드로잉 레시피 1. 드로잉이란.. 2013. 3. 21.
'문화기획 입문 1. 놀이와 스토리텔링' 모임 안내 '문화기획 입문 그 즐거운 시작'(참여해주신 예영님의 리뷰 글 http://blog.naver.com/pa_terra/140183621792)이라는 모임을 통해 화두를 던져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던 것들 중 몇몇 가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참여자들이 직접 자기가 생각하는 기획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부분을 함께 발전시켜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해요. : 4/1 (월) 저녁 7시-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지 지하1층,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가량 언덕 끝부분까지 올라오시면 왼편에 total art festival이라고 적힌 하얀 간판!] : 2만원, 위즈돔을 통해 신청 [http:.. 2013. 3. 21.
합정 오가닉 음식점, 오요리Oyori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쯤 참한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예전 '음주가무연구소', '카이싱', '나비'가 있는 골목 뒷 골목이에요. 다소 한적한 곳 2층에 위치한 곳이고 내부는 40-50평 규모의 아담한 음식점이에요. 오요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9-10 02-332-5525 오후 9시까지 오요리에 올라가는 계단에 붙은 설명문 사회적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다국적요리 전문점이에요. 이곳이 내세우는 것은 친환경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문화가 깃든 요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죠. 실제로 파스타, 챠우면, 나가사끼짬뽕, 커리, 덮밥과 볶음밥에 나시고랭 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1만4천원 선. 런치세트로 일부 메뉴에 샐러드와 음료.. 2013. 3. 20.
웹툰'비바 산티아고' 김용진 작가와 산티아고 걷기 이상하게 우리는 항상 지쳐있습니다. 분명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똑똑한 기기들로 둘러쌓여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편리한 물건들과 잠시 떨어져 불편한 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노란 화살표길에 의지해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 어떤 길보다 신나고 외롭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것은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인문학적입니다. 사람이 두 다리로 걸으면서 둘러보는 시야는 딱 지면으로부터 1.5미터쯤 위의 풍경이고 그 시야 안에서 벌어지는 것은 1kg 남짓되는 뇌와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여지게됩니다. 그것도 몇 개 되지 않는 언어와 문자로 공유하게 되다보면 그 많은 인구가 나눌수 있는 감성이랄 것도 어쩌면 참으로 한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들어 낸 길을 따라 사람이 느끼는 바를 사람이 만들어.. 2013. 3. 19.
터키에 걸어가다 10km [인물] 터키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터키는 이야기가 많은 나라입니다. 중세시대의 신화와도 같은 수많은 이야기가 역사적으로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이집트와 뗄레야 뗄 수 없으며,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성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그래서 유럽의 역사에도 중국의 역사에도 이집트의 역사에도 종종 등장하는 나라가 터키의 선조들이랍니다. 워낙 너른 땅을 영토로 하였기에 독특한 자연환경에 그들의 역사를 입힌 희귀한 구조물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천혜의 자연에 그들의 맛깔나는 음식이 더해져 더 없는 추억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반대로 그들 고유의 개성을 이야기하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국인 그리스나 이태리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처.. 2013. 3. 19.
'사이코메트리', 착한 '초능력자' (짦은 리뷰) 사이코메트리, 특정 물품을 통해 그와 관련한 사건을 알아 낼 수 있다는 능력. 이 비범한 능력은 평범한 사람들과 구별짓게 됩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고 그것이 가족이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비밀을 지키려는 쪽으로 뒷걸음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어찌보면 2010년에 나왔던 '초능력자'의 초인(강동원)이 더 현실적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배제하게 만들었으니 사회에 얼마나 원망을 많이 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니 스스로 복수를 꿈꾸고 그 폭발적인 능력은 그 어두운 모습과 매치되게 포악하게 영화를 집어 삼킵니다. 물론 이 영화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요. 소재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스토리에 힘을 주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초능력자'도 그랬지만, .. 201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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