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fu.A 우리모두는 예술가입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줄 압니다. 그리고 누가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저 그 느낌을 충실히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감성적 동요를 갖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그림과 관련한 사람이거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난해한 그림이라 할지라도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그림이라도 내 안의 기억과 느낌을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면 참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분이 들거에요. 저도 그림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기서 '잘'이라는 것은 대상을 복제한 듯 똑같이 표현해 내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 2013. 7. 2. 홍대, 누구나 오세요! '공공장소' 어쩐지 디자인 감각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비오는 날 들려보았던 홍대 공공장소, 벌써 들른지 백만년이나 된 것 같지만 아직도 방문한 날의 감흥은 지워지지 않네요. 종종 페이스북에 지인들이 들러서 찍은 사진에도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공공장소는 한 음반회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입니다. 파티나 모임 그리고 찬한잔의 여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장소에요. 물론 홍대 은하수다방 같이 손때묻고 정감 따스하게 스민 그런 장소에 더 호감을 갖는 리타지만 이런 깔끔한 화이트에 점점이 박힌 동그라미들은 머리 속에 생각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2-12, 서울특별시 121-88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ublicplace.. 2013. 7. 2. 용인 누룽지백숙 장수촌, 아쉬운 서비스정신 날이 부쩍 더워졌어요. 장마까지 겹쳐서 그야말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참 사람 심리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더운데도 뜨끈한 국물을 마시면서 '이열치열'을 외치니까요. 아마도 더운 가운데 더운 것을 먹고 흘리는 맑은 땀덕분에 시원함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건 아닌가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더욱 덥다고 할지라도 뒤이어 찾아올 청량감을 위해 기꺼이 불가마에 들어가보리라. 어쩌면 이런 심리는 힘든 지금을 이겨내기 위한 똑똑한 전략은 아닌가해요. 그래서 그런 심리적 비타민을 얻어보고자 리타도 백숙집을 찾았습니다. 원래 물에 빠뜨린 닭은 좋아하지 않아서 삼계탕도 어쩌다 한번 먹을까 말까해요. 모름지기 고기는 굽거나 볶아야 맛있는 것 아닌가하구요. 하지만 모처럼 몸에 이 한여름 잘 보내자는 고사도 .. 2013. 7. 2. 대전 지역빵집, 성심당 튀김소보 성심당 이름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30분 줄 서서 겨우 사들고 왔다는 데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소 멀어서 엄두를 못내보다가 대전에 들를 일이 있어서 본점에 들러 과감히 사보았어요. 더운 오후인지라 앞쪽 팥빙수 코너도 사람들이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안쪽 빵코너에도 사람이 맣더라구요. 목표인 튀김소보로만 집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다른 빵 종류들도 먹음직 스러운 모습이었답니다. 1개에 1500원 6개 들이 선물용 포장박스는 10000원 (많이 사면 덤을 주는 것과 달리 아예 포장비까지 받는 센스) 포장에 적혀있는 것 처럼 사서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서 먹어서 그런지 튀김의 기름이 다소 느끼해서 한두개 이상은 못 먹.. 2013. 7. 2. 맛있는 '드로잉셰프 워크샵'을 소개합니다. '드로잉 레시피'의 지성은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셰프되기' 드로잉 레시피가 1회 워크샵으로 그림을 위한 기본기를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면[드로잉레시피는? http://ritachang.tistory.com/235] 드로잉셰프되기는 그리려는 대상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소재를 천천히 경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소재를 찾고 연습할 시간을 가져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결국은 나를 알아나가는 과정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총 4회로 진행된 '드로잉셰프되기'는 비로소와 함께 진행하지 않고 지성은 작가님이 주도적으로 진행해보는 것으로 했답니다. 지성은작가님은 무용크로키나 연극 혹은 상업프로모션의 동영상 참여로 예술적 실험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주도적으로 이런 .. 2013. 7. 1. 북파티,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출간기념파티 파티 빨간 립스틱에 적당히 반짝이는 푹파인 옷을 입어줘야 할 것 같은. 하지만 요즘은 파티라고 해서 너무 배에 힘주어 긴장해야 하는 상류층 코스프레는 아니랍니다. 파티란 그냥 작은 모임이에요. 모임을 하니까 나눌 수 있는 음식거리도 등장합니다. 이왕이면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하지만 특별한 것이면 좋겠죠. 주최자의 파티 목적에 따라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잖아요. 자연스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테니 아무래도 옷차림에 더 신경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본질은 외모나 음식보다는 바로 그 자리에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일꺼에요. 그런 의미에서 파티는 함께 하게 되는 사람사이의 만남에 초첨을 두어야 합니다. 어떤 목적의 파티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이 파티에 오게 되는 지, 그리고 그.. 2013. 7. 1. 충무로 참한 카페, 오랑쥬 충무로 탐방에 여념없는 리탑니다. 밝고 따뜻하고 조금은 바쁜 동네 충무로~ 저녁을 먹고 들어오다가 발견한 작고 예쁜 소녀같은 갤러리 카페입니다. 골목 작은 건물 2층에 있어서 눈에 많이 띄지는 않아요. 평소 문화활동을 펼칠 소소한 공간들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왠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요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빨간 대문이 나오구요. 그 안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카페가 짠하고 나타났어요. 저절로 러브하우스 프로그램 음악이 흘러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안쪽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과 전시와 음료를 마시는 중앙홀 그리고 바깥쪽으로 열명쯤 들어가는 분리된 공간이 있었어요. 마침 자리에계신 분이 주인장이자 디자이너 분이시더군요 카페 인테리어가 감각있던 데는 다 이유가있었습니다 문화이벤트 기획을 위해 대관여부와.. 2013. 6. 26. 충무로 맛집, 필동면옥 리타가 충무로로 오가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두리번거리느라 걸음마를 해보거나 정신없이 뛰어오느라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내용은 될 수 있으면 꾸준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충무로라는 동네는. 뭐랄까. 여름이 일찍 찾아왔다는 올해 처음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너무도 밝고 따뜻하고 구수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신촌이나 홍대는 강남이나 여느 신도시보다 자유로운 곡서이 있었지만 뭐랄까 멋부림 몸부림 같은 것이 있었다면(아마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 지도 모릅니다.) 인쇄소 골목도 그렇고 을지로 명동과 주욱 이어진 큰 길 따라 오랜 건물들도 그렇고 한국의 집이며 한옥마을이며... 게다가 오랜 기간 이들 건물들과 함께해 온 소소한 맛집들도.. 2013. 6. 26.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