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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리타, 브런치 작가 되다 리타 브런치 작가 되다 카카오의 서비스 중에 브런치(https://brunch.co.kr/)가 있습니다. 블로그보다 좀 더 가다듬어진 글이 모인 서비스라고 해야할지, 소통가능성이 덜해진 서비스라고 해야할지... 블로그의 포스팅이 브런치에서는 잡지발행이 되는 그런 형식입니다. 사진과 글의 배치가 세련되어 보이는 것처럼 올라오는 글들도 일상의 소소함보다는 조금은 깊이가 있고 정제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좋은 블로거들은 이미 브런치 시작하시고 글도 활발하게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선뜻 도전을 해보지 못하다가 '행복한 리타의 올해의 계획' 중 책쓰기를 위해 과감하게 작가 신청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자체가 두려운 일이지만, 혹시 떨어진다고 해도 세상 무너지는.. 2017. 3. 9.
[응개응개] 연습11. 벌떡 [응개응개] 연습11. 벌떡 딸래미가 슬슬 걸을 준비를 하나봅니다. 종횡무진 사방을 기어다니다가 이제는 마음에 드는 스팟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짚고 일어서서 그 위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 한참을 관찰하고 만지고 입에 넣어봅니다. 어제는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쿠션을 딛고 좌식 테이블위에 올라가 앉아있더군요. 어설프게 서있다가 중심을 못잡아 백드롭을 해서 가슴 철렁하게도 하더니 나름 자기도 요령이 생겼는지 넘어질라 치면 옆으로 스르르 충격을 최소화 하려고 하는 것이 보입니다. 정말 신통해요. 그림에 찍힌 도장은 예전 혜화동에서 갤러리 카페를 운영할 때, 캘리 작가분께 선물 받은 것입니다. 뵌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결혼소식을 들으시더니 '행복한 부부'라는 글씨가 적힌 엽서와 신랑과 제 이름을 새긴 도장을 함께 .. 2017. 3. 7.
[응개응개] 연습 10. 무릎이 닳도록 [응개응개] 연습 10. 무릎이 닳도록 3월이 되었습니다. 리타도 어쩔수 없이 고슴도치맘 대열에 합류하면서 아이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밥먹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 되었어요. 아이는 부지런히도 성장합니다. 집안을 하루종일 탐험하느라 머리는 땀범벅이 되기 일쑤에요. 요새는 기어다니는 속도도 빨라지고 거칠것이 없어서 화장실 안으로도 넘어올 기세라 마음이 쫄깃해지는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고 싱긋 웃으면서 엄마에게로 돌진하는 아기의 모습입니다. 이름을 알아 듣는 것도 신기하고 엄마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금새 엄마에게로 향하는 이 모습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그림을 꾸준히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빠짐없이 매주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지인들이 그림이 점점 나.. 2017. 3. 7.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옳습니다. 출출할 때, 입이 심심할 때, 면이 당길 때, 결혼을 할 때. 리타가 시골 읍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하객들 식탁에 요 잔치국수가 올라갔습니다. 대개 부페 아니면 갈비탕이 올라간 한식차림상인데, 저희는 잔치국수가 올라간 한식차림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듯 먹었던,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 지 모르게 먹었던 결혼식날 잔치국수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센치하게.(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의미. ㅎ) 면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요새 야식으로 잔치국수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만드는 일이야 어렵지는 않고, 또 마침 같이 출출하던 참이라 군말 없이 끓여주고는 하는데 요게 은근 중독이네요.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맹숭한.. 2017. 3. 6.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매주 화요일마다 카페타임을 정하고 카페나들이를 합니다. 아기와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괜히 나른하기도 하고 마음이 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타는 집에서 책보고 가사일하고 등등하고 오후에는 외출을 하려고 해요. 요일마다 나름의 일정을 잡아두었죠. 월요일은 그림그리기, 화요일은 카페나들이, 수요일과 토요일은 장보기, 목요일은 도서관, 금요일은 맛있는 외식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동네 괜찮은 카페를 정해서 아기 유모차에서 잠들면 정말 '땡큐'심정으로 책을 읽기도 하고 공상에 젖으며 커피 홀짝이는 시간이 꽤 힐링이 됩니다. 지난 주, 산책겸 마트에 들러서 루카스 나인을 사들고 왔어요. 그동안 커피를 될 수 있으면 안마시고 일주일에도 정해서 마시고는 했는데 처녀적부터 좋아.. 2017. 2. 28.
[응개응개] 연습9. 요놈 숨어봐도 소용없다 [응개응개] 연습9. 요놈 숨어봐도 소용없다 아기를 관찰하면서 처음에는 최대한 닮게 그려보려고 했는데 점점 이 아기가 생각하는 것들 탐구하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기가 점점 활발히 거실을 휩쓸고 다니면서 조금 더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기가 해맑게 건강하게 무언가를 궁금해 하고 좋아하고 빨고 보고 다가가고 하는 것들이 신기하고 좋습니다. 참 끊임없이 성장하는 아기를 곁에 두니 엄마도 조금씩 더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기가 있는 주변만 채색을 하고 나머지는 그냥 두었습니다. 조금씩 재미있는 상상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요런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말이에요.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r_i.. 2017. 2. 27.
[책 리뷰]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책 리뷰]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리타에겐 꿈이 있습니다. 직접 만든 그림책을 내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보여주고 싶은 것들과 곰곰히 생각했으면 하는 것들을 담은 책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아기의 성장과정을 담은 것도 좋고 엄마와 아빠가 경험한 것들을 들려주는 것도 좋은. 그래서 올해 목표리스트에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자리합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그림 연습을 하고 있고요. 올해 시작한 주 부터 9장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책은 그림만으로 된 책은 아닙니다. 동화책이 주로 글로 읽히는 책이라면 그림책은 글과 그림으로 읽히는 책이므로 글과 텍스트의 분배와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어려울 수도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리타가 비.. 2017. 2. 25.
[자기계발]행복한 리타의 7~9주차 돌아보기 [자기계발]행복한 리타의 7~9주차 돌아보기 시간이 화살같습니다. 벌써 2017년도도 9주차가 다 지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동안 리타는 또 얼마나 열심히 계획한 것을 실천하였는 지 돌아보겠습니다. 1. 연구관련 드디어 논문을 완성해서 학회지에 투고하였습니다. 제목은 논문지에 실리게 되면 공개하도록 할게요. 올해 회비와 심사비까지 입금해야 해서 나름 출혈이 있기는 하지만 목표로 한 바를 실천하고 한편의 글을 완성해서 누군가에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지 모릅니다. 흥미를 가지고 나름 준비한 글이라 애정이 가지만 심사결과는 또 다른 결과를 줄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하지 않을겁니다. 글은 고칠수록 좋아지는 법이니 생각과 논리를 잘 정리하고 글을 잘 고쳐서 다시 도전하면될테니까요..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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